영어 판결문 받지 못해 항소 기한 연기…권도형 "빨리 달라" 요청

권영미 기자 2024. 3. 12. 1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암호화폐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측이 몬테네그로 법원으로부터 영문 판결문을 받지 못했다고 이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항소 기한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결정문을 받아야 항소 기한이 시작되는데 이를 못 받아 기한이 순연된 것이다.

항소 기간은 영문으로 된 결정문을 받은 날로부터 사흘간인데 중형이 예상되는 미국보다는 한국 송환을 더 바라는 권 씨 측은 시간을 지체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Bloomberg 갈무리) 2022.05.17 /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암호화폐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측이 몬테네그로 법원으로부터 영문 판결문을 받지 못했다고 이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항소 기한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문테네그로 현지 언론인 비예스타에 따르면 전날 권 씨의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마리야 라둘로비치 변호사는는 고등법원 법원장에게 권 씨가 이해하는 언어인 영어로 된 결정문을 보내는 긴급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7일 항소법원은 미국으로 권 씨를 인도한다는 판결을 뒤집고 한국으로 송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권 씨의 한국 송환 결정은 항소 기한이 만료될 때까지 확정되지 않는다. 결정문을 받아야 항소 기한이 시작되는데 이를 못 받아 기한이 순연된 것이다.

항소 기간은 영문으로 된 결정문을 받은 날로부터 사흘간인데 중형이 예상되는 미국보다는 한국 송환을 더 바라는 권 씨 측은 시간을 지체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권 씨는 몬테네그로에서 문서 위조 혐의로 4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데 이 형기는 오는 23일 만료된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