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판결문 받지 못해 항소 기한 연기…권도형 "빨리 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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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측이 몬테네그로 법원으로부터 영문 판결문을 받지 못했다고 이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항소 기한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결정문을 받아야 항소 기한이 시작되는데 이를 못 받아 기한이 순연된 것이다.
항소 기간은 영문으로 된 결정문을 받은 날로부터 사흘간인데 중형이 예상되는 미국보다는 한국 송환을 더 바라는 권 씨 측은 시간을 지체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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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암호화폐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측이 몬테네그로 법원으로부터 영문 판결문을 받지 못했다고 이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항소 기한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문테네그로 현지 언론인 비예스타에 따르면 전날 권 씨의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마리야 라둘로비치 변호사는는 고등법원 법원장에게 권 씨가 이해하는 언어인 영어로 된 결정문을 보내는 긴급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7일 항소법원은 미국으로 권 씨를 인도한다는 판결을 뒤집고 한국으로 송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권 씨의 한국 송환 결정은 항소 기한이 만료될 때까지 확정되지 않는다. 결정문을 받아야 항소 기한이 시작되는데 이를 못 받아 기한이 순연된 것이다.
항소 기간은 영문으로 된 결정문을 받은 날로부터 사흘간인데 중형이 예상되는 미국보다는 한국 송환을 더 바라는 권 씨 측은 시간을 지체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권 씨는 몬테네그로에서 문서 위조 혐의로 4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데 이 형기는 오는 23일 만료된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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