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급여 3년전보다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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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한파 영향으로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급여(성과급 포함)가 3년 전인 2020년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급여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늘면서 삼성전자 노동조합 가운데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 가입한 조합원 수는 2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삼성전자 직원 평균 급여가 2년 연속 줄어든 것은 2013년 1억원을 돌파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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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한파 영향으로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급여(성과급 포함)가 3년 전인 2020년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급여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늘면서 삼성전자 노동조합 가운데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 가입한 조합원 수는 2만명을 돌파했다.
1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직원 1인 당 평균 급여는 1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 평균 급여(1억3500만원)와 비교하면 1500만원가량 줄었다. 이는 2020년(1억2700만원) 당시보다 더 줄어든 금액이다. 특히 삼성전자 직원 평균 급여가 2년 연속 줄어든 것은 2013년 1억원을 돌파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급여는 2023년(1억200만원) 처음으로 1억원대를 돌파했고, 지난 2021년에는 1억4400만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2022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역주행이다.
2021년 당시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IT(정보기술) 기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반도체 등 대부분의 사업부문 직원들의 성과급이 상한선까지 치솟았었다. 그러나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로 경기침체와 물가·금리 동반 상승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반도체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졌다. 그 결과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지난해 15조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그 결과 DS부문 직원들의 지난해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은 연봉의 0%로 책정됐다.
삼성전자 본사 기준으로 전체 직원(12만4804명)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7만4219명이 DS부문 소속이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직원들의 불만은 늘어나고 있다. 이날 전삼노 측은 조합원 수가 창립 5년 만에 2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조합원 수는 지난해 9000명 수준이었는데, 성과급 예상 지급률이 공지된 작년 말부터 가파르게 노조 가입이 늘어났다.장우진·윤선영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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