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는 ‘Sea of Corea’…280년 전 세계지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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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박물관에서 동해를 한국해(Sea of Corea)로 표기한 18세기 지도가 발견됐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동해를 한국해라고 표기한 옛 지도 발견'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크빈테른씨는 지난 10일 독일 퓌르스텐베르크에 있는 도자기 박물관에 갔다가 우연히 동해가 한국해(Sea of Corea)라고 표기된 지도를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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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동해를 한국해라고 표기한 옛 지도 발견’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거주 중인 독일인 유디트 크빈테른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한 게시물이 그 출처다.
크빈테른씨는 지난 10일 독일 퓌르스텐베르크에 있는 도자기 박물관에 갔다가 우연히 동해가 한국해(Sea of Corea)라고 표기된 지도를 목격했다. 도자기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설치된 지도였다. 다만 원본이 아닌 복제품으로, 원본은 1744년에서 1747년 사이에 영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크빈테른씨는 “한국 입장에서 너무나 중요한 지도일 것 같아 많이 놀랐다”며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한국의 지형 모양은 이상하지만 동해를 보면 한국해라고 나온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도를 보면 한국땅(KOREA)과 일본땅(NIPHON) 사이에 위치한 동해가 한국해(Sea of Corea)라고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 게시물은 조회수 132만8000뷰, 좋아요 7만1000개, 댓글 1600개를 돌파한 상태다. 누리꾼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아 줘서 감사하다”, “너무 귀한 자료다”, “이래도 일본은 눈막 귀막 할 것 같다”, “대단한 사료를 발견했다”, “전 세계에 증거가 흩어져 있다니 외국인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받아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해를 우리나라 해양으로 표기한 지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최초가 아니다. 앞서 영국의 지도제작자 헤르만 몰이 1712년 제작한 일본 지도와 영국 아담스 일가가 18세기에 항해용으로 제작한 지구의에도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흔적이 남아있다.
또 1760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으로 발간된 ‘세계지명사전(The Universal Gazetteer)’에 수록된 세계지도에도 동해가 한국해로 적혀 있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이 지도는 아시아의 주요 바다와 만(灣)을 소개한 항목이 있는데 한국해가 한국과 일본 사이에 있다며 동해의 구체적인 위치까지 서술해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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