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임현택, 1시간 만에 조사 거부하고 퇴장…비난 유감"

경찰 출석하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출처=연합뉴스〉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을 부추겼다는 혐의 등을 받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경찰 조사 중간에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임 회장이 오늘(12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지만 조사 1시간여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나갔다"면서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 측은 출석 일자를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날짜 변경을 요청했지만 경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강제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임 회장이) 출석 때 본인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던 것과 달리 아무 입장표명 없이 돌아간 후 수 시간 만에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경찰 수사를 비난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면서 "출석 일자를 다시 지정해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