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민주 이종섭 특검'에 "원하는 답 못 들으면 특검 남발"

윤나라 기자 2024. 3. 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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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특검법안을 당론 추진하는 데 대해 "수사 결과가 경찰이든 검찰이든, 본인들이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면 번번이 특검을 남발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소모적이고 낭비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출국 금지된 상태에서 수사받던 중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지난 10일 출국했고, 민주당은 이 전 장관의 출국 과정 전반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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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특검법안을 당론 추진하는 데 대해 "수사 결과가 경찰이든 검찰이든, 본인들이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면 번번이 특검을 남발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소모적이고 낭비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이종섭 특검법'을 비롯해 외교부·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출국 금지된 상태에서 수사받던 중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지난 10일 출국했고, 민주당은 이 전 장관의 출국 과정 전반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공수처가 지난 9월부터 수사에 들어갔지만 소환 조사를 하지 않다가 출국 며칠 전에 4시간 동안 이 전 장관을 조사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출입금지만 계속 연장하고 한 번도 부른 적이 없었다"며 "6개월 동안 충분히 소환 조사를 할 수 있었는데 안 해놓고서 야당이 '수사 방해를 위해 출국했다'고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민주당이 검찰을 못 믿겠다고 해서 출범한 게 공수처"라며 "그러면 이제 공수처를 못 믿어서 특검하자는 것인가. 이 부분도 굉장히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공수처장 후보 지명 시점에 대해서는 "인사 검증 절차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며 자세한 인사 검증 내용은 공유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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