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허가 빨라진다

김서연 2024. 3. 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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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정부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인 '용인 국가산업단지'의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해 인허가 절차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항목을 결정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용인을 비롯해 평택, 화성, 이천, 안성, 판교, 수원 등 반도체 기업·관련 기관이 밀집한 지역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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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가산단 환경평가 돌입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정부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인 '용인 국가산업단지'의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해 인허가 절차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환경영향평가는 오는 2026년 말 착공을 위한 인허가의 첫 관문이다. 평가는 사전컨설팅으로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인허가에 한층 속도를 내기로 했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항목을 결정했다. 환경영향평가는 사업 시행 전 환경적인 악영향을 미리 검토하고, 대책 방안을 수립하는 절차를 말한다. 내년 1·4분기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위한 인허가 전 단계이다. 평가항목 등 결정 내용 공개 이후에는 주민, 관계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거치게 된다. 이어 2026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30년 반도체 제조공장(팹)의 첫 가동이 목표다.

용인 국가산업단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이동읍 일원에 728만1000㎡로 조성된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이 위치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거점이다. 사업 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단독으로 맡는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용인을 비롯해 평택, 화성, 이천, 안성, 판교, 수원 등 반도체 기업·관련 기관이 밀집한 지역을 말한다. 국토부는 환경영향평가 절차 이행에도 한층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담지원반을 가동해 사전컨설팅을 실시한 뒤 평가절차를 처리하는 '패스트트랙'을 운영해 관계부처 간 협의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또 기존에 산업단지계획 신청 후 진행하던 각종 인허가 협의는 신청 전 단계부터 협의를 하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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