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갱단 무장 폭력, 치안 붕괴 속 총리 사임

류제웅 2024. 3. 12. 18: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리브해 최빈국 아이티가 갱단의 무장 폭력으로 무법천지가 된 가운데 아리엘 앙리 총리가 사임했습니다.

앙리 총리는 현지 시간 12일 지난 2021년 대통령 피살 이후 유지해온 총리직을 사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열흘 넘게 무장폭동을 일으키고 있는 갱단은 그동안 앙리 총리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해 왔습니다.

앙리 총리의 사임 발표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앞서 자메이카 인근으로 급히 가 카리브해 지역 정상들과 아이티 사태를 놓고 긴급 회동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미국은 지난 6일 앙리 총리에게 새로운 통치 구조로 신속히 전환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수십 년간 빈곤, 자연재해, 정치적 불안정에 시달려온 아이티에서는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혼란이 심해졌고 갱단은 지난 달 29일 앙리 총리가 케냐 방문을 하는 것을 틈타 무장 폭동을 일으켜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