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뺏은 국민의힘에 "尹 정권의 입틀막 제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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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밀양·창녕·의령·함안 선거구 공천 번복에 이어 공천을 뺏긴 박일호 전 밀양시장의 검찰 압수수색을 두고 "윤석열 정권의 '입틀막(입을 틀어 막음) 제4탄'"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은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박 전 시장 개인에 대한 탄압일 뿐만 아니라 밀양·창녕·의령·함안 지역 유권자의 헌법적 권리에 대한 도발"이라며 "어떤 무리수를 두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원하는 인물을 국민의힘 후보로 내려보내면 무조건 '찍을 것'이라는 오만함이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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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밀양·창녕·의령·함안 선거구 공천 번복에 이어 공천을 뺏긴 박일호 전 밀양시장의 검찰 압수수색을 두고 "윤석열 정권의 '입틀막(입을 틀어 막음) 제4탄'"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12일 논평을 내고 "박 전 시장의 개인 혐의 여부 거론을 차치하고, 이번 압수수색은 공천 불복에 대한 한동훈식 '검찰 캐비닛'의 활용이며, 검찰을 동원한 협박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돼 검찰에 고발됐다는 이유로 경선을 통해 밀양·의령·함안·창녕 총선 후보로 확정된 박 전 시장의 공천을 지난 8일 취소했다.
박 전 시장은 이날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의 효력을 정지하고 공천후보자 지위를 확인하는 내용의 '공천 효력 정지 및 후보자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낸 이후 나흘 만인 12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했다.
민주당은 "박 전 시장이 공천 번복에 불복해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검찰의 압수수색은 가히 윤석열 정권의 '입틀막 제4탄'이라 할 만하다"고 꼬집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의료개혁 민생토론회, 카이스트 학위수여식 등에서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에게 끌려 나가는 '입틀막' 사건이 3건이나 발생한 것에 이어 박 전 시장의 압수수색을 제4탄이라고 빗댄 것이다.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시스템 공천과 조용한 공천'은 결국 아무 원칙도 없이 공천을 줬다 뺏었다 하는 것, 그럼에도 검찰의 캐비닛으로 입막음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을 이번 밀양·의령·함안·창녕 국회의원 공천 과정에서 확인시켰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박 전 시장 개인에 대한 탄압일 뿐만 아니라 밀양·창녕·의령·함안 지역 유권자의 헌법적 권리에 대한 도발"이라며 "어떤 무리수를 두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원하는 인물을 국민의힘 후보로 내려보내면 무조건 '찍을 것'이라는 오만함이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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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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