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불출석' MC몽 "코인 사기 사건과 관련 無"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증인 불출석으로 논란이 된 가수 MC몽 측이 입장을 밝혔다.
12일 소속사 밀리언마켓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MC몽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증인으로서 출석 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이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건과 관련해 MC몽에 대한 억측은 자제를 부탁드린다"면서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억측 및 허위사실 유포, 재생산에 대해서는 단호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MC몽은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의 심리로 진행되는 코인 상장 청탁 의혹 관련 6차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MC몽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2월 총 3차례 증인 소환장을 송달받았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MC몽은 지난 5일 '증인 출석이 어렵다'는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MC몽은 공황장애와 더불어 병역 비리 사건으로 3년간 재판을 받으며 법정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호소했다.
한편 MC몽은 가수 성유리의 남편인 프로골퍼 안상현,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등 4명이 코인 상장 뒷돈 사기 혐의와 관련해 받고 있는 재판에 증인 출석을 통보받았다.
검찰은 안상현이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던 연예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강종현으로부터 200억 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대가로 지분 5%를 취득하기로 했고, 이에 대한 보증금으로 현금 20억 원을 받아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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