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화물차 바퀴 빠짐 사고' 사망자 3명으로 늘어

박석원 기자 2024. 3. 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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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경찰서 입구. 박석원기자

 

지난달 25일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 트레일러에서 빠진 바퀴가 관광버스를 덮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었다.

12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던 80대 A씨가 이날 오전 숨졌다.

당초 이번 사고 사상자는 사망 2명(60대 버스 기사 및 승객), 중상 2명, 경상 11명 등이었으나 중상자로 분류됐던 A씨가 숨을 거두면서 사망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다른 중상자 1명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 이후 뒤늦게 목이나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며 진단서를 제출한 이들도 있어 경상자 역시 기존 11명에서 14명이 늘어난 25명으로 증가했다.

경찰은 사고를 낸 화물 트레일러 운전자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아울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 차량 및 빠진 바퀴에 대한 정밀 감정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오후 4시9분께 안성 공도읍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을 주행하던 25t 화물 트레일러에서 갑자기 빠진 바퀴 1개가 반대편인 부산 방향을 달리던 관광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박석원 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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