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품화 행사"…성인페스티벌에 여성단체 반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달 경기도 수원에서 열릴 성인 페스티벌을 두고 여성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성매매 문화를 정당화해 여성 폭력과 성차별 문제를 증폭시킬 수 있단 우려에서다.
12일 수원 여성단체와 시민협의회 등에 따르면 다음달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간 40여개 성인용품 업체 부스 등이 참여하는 성인페스티벌 '2024K-XF 더 패션'이 열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달 경기도 수원에서 열릴 성인 페스티벌을 두고 여성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성매매 문화를 정당화해 여성 폭력과 성차별 문제를 증폭시킬 수 있단 우려에서다.
이 행사에는 국내와 일본 성인영화 배우들도 초청돼 사인회와 란제리 패션쇼 공연 등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페스티벌 개최 중단을 요구하는 단체들은 “K-XF 내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티켓을 구매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일본 AV배우들이 유사성매매로도 볼 수 있는 행위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여성의 신체와 성적 행위를 성상품화하는 행사”라고 주장하면서 페스티벌 개최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열린 K-XF에는 관람객 1300명 이상이 다녀갔다.
한국성인콘텐츠협회는 K-XF에 대해 “성인들이 성인문화를 자유롭게 즐기고, 건전하고 올바르게 공유할 방법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이를 받아들이는 대중들의 인식 또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XF’를 통해 한국에서도 성인문화를 접하는 것이 더 이상 감추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놀이가 될 수 있으며, 대규모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석지헌 (cak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억 찍으면 퇴사한다”…1억 찍은 비트코인, 수익 인증 ‘화제’
- ‘시의원의 일탈?’ 본회의 중 청혼…“이 여인 놓치고 싶지 않아”
- "그럼 수술은 어떻게"…의대 교수 `집단 사직` 엄포에 떠는 환자들
- “공황장애로 출석 힘들다”…MC몽, ‘코인 상장 뒷돈’ 증인 또 불출석
- 1300원짜리 슬리퍼 샀는데, 산넘고 물건너 1300km 달려왔다[중국나라]
- [단독]SK이노의 오판?...860억 투자한 中 배터리 법인 청산
- [단독]'IPO 전산 사고' 증권사 과태료 더 낸다…'오류마다 부과'
- 70년 사과 농사로 모은 5억..소방관 아들 이름으로 기탁[따전소]
- 존 시나, 온몸 제모로 완성한 오스카 알몸쇼…의상상 달군 유쾌한 희생
- 남희석, '전국노래자랑' MC 데뷔…전남 진도군서 첫 녹화 마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