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수사 정보 유출 의혹.. 경찰 2명 직위해제 후 수사

이현준 기자 2024. 3. 1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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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전경/뉴스1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연락하며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2명이 직위해제됐다.

인천경찰청은 부평경찰서와 서부경찰서 소속 경위 2명을 직위해제하고,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를 받는 보이스피싱 사건 피의자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다른 지역 경찰청으로부터 이들을 수사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수사를 의뢰한 해당 지역 경찰청은 수사 중인 보이스피싱 사건 피의자의 통화기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인천에서 활동하는 경찰 2명과 연락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직위해제된 경찰관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수사 정보 유출이 이뤄졌는지 수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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