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음악인] 거장 오른 바이올린 신동, 막심 벤게로프

김수현 2024. 3. 12. 1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80년대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과 함께 '러시아 신동 삼총사'로 불린 명연주자가 있다.

현란한 기교와 독보적인 작품 해석으로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1974~)다.

열다섯 살이 되던 해엔 카를 플레시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 자리에 오르며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입지를 굳혔다.

벤게로프가 다음달 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들려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1980년대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과 함께 ‘러시아 신동 삼총사’로 불린 명연주자가 있다. 현란한 기교와 독보적인 작품 해석으로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1974~)다.

벤게로프는 열 살 때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열다섯 살이 되던 해엔 카를 플레시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 자리에 오르며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입지를 굳혔다.

그는 수많은 명반을 보유한 바이올리니스트로도 유명하다. EMI 등 유명 클래식 음반사와 꾸준히 작업해온 그는 그래미상, 그라모폰상(2회), 에코클래식상(2회), 에디슨상(5회) 등 국제적 권위의 음악상을 휩쓸면서 명성을 쌓았다.

벤게로프는 2007년부터 지휘자의 길도 걷고 있다. 그슈타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초대 상임지휘자를 지낸 그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해외 유수 악단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벤게로프가 다음달 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들려준다. 내한 리사이틀로는 8년 만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