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수원] 흥국생명 '우승' 발목 잡은 페퍼전 패배..."후회된다" 아본단자 감독의 아쉬움, 그럼에도 "포스트시즌에 또 만날 상대"
[마이데일리 = 수원 최병진 기자]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포스트시즌 대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흥국생명은 12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를 치른다.
흥국생명은 승점 73점(26승 8패)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흥국생명은 오늘 경기에서 패하면 현대건설에 정규리그 우승을 내준다. 현재 현대건설이 승점 77점(25승 9패)으로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오늘 경기 이후에는 정규리그가 한 경기밖에 남지 않아 패할 시 순위 역전이 불가능하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에 발목을 잡히며 통합우승에 실패했다. 2006-2007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김연경은 17년 만에 통합우승을 꿈꾸고 있고 대업을 위해서는 현대건설이란 벽을 넘어서야 한다.
흥국생명은 직전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패하며 현대건서로가 간격이 벌어졌다. 승점 1점도 따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전 아본단자 감독은 “직전 경기 패배에 후회가 남긴 하지만 오늘도 중요한 경기다.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수 있는 팀이다. 지난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우리팀이 포스트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경기다”라고 각오를 남겼다.
이어 “이원정의 상태는 좋아졌고 투입이 될 예정이다. 현재 부상으로 못 뛰는 선수는 없다. 긴 시즌 상황 속에서 보편적인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하며 상대의 서브 공략 대상이 되고 있는 레이나에 대해서는 “더 잘 받으라고 하고 있다(웃음). 김연경이나 리베로를 피해 레이나 쪽으로 때린다. 커버를 해주려고 하고 있고 다른 공격적인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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