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수건도 다시 짠다" 할리스커피, 멤버십 혜택까지 줄여

8일부터 크라운 12개 적립시 시그니처 음료 한해 무료 쿠폰 제공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13일 스타벅스가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투썸플레이스 및 할리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들도 잇따라 27일부터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투썸플에이스는 2012년 8월 이후 9년 5개월 만에, 할리스커피는 2014년 이후 약 8년 만의 가격 조정이다. 사진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할리스 매장 모습. 2022.01.25.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할리스커피가 멤버십 혜택 축소에 나선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커피는 다음 달 8일부터 멤버십 가입자 중 레드·다이아몬드 등급의 혜택을 줄인다.

기존에 레드·다이아몬드 등급 회원의 경우 크라운 12개 적립시 전체 제조 음료 무료 쿠폰이 제공됐지만 다음 달 8일부로 시그니처 음료에 한해 적용된다.

시그니처 음료에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 딜라이트 세 종류가 있다.

크라운은 할리스커피에서 음료를 한 잔 마실 때마다 적립되는 포인트다.

스타벅스 등 다른 카페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도 혜택을 줄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저녁 7시 이후 음료와 함께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 각종 푸드를 구매하면 반값에 제공하는 '이브닝 푸드 아워'를 운영 중이었지만 이달부로 폐지했다.

투썸플레이스도 지난해부터 멤버십 서비스인 '투썸하트' 적립 혜택을 줄였다.

모바일 쿠폰을 사용할 경우 '투썸하트 멤버십' 적립기준의 금액을 20%만 인정하는 식이다. 모바일 쿠폰은 보통 정가를 다 주고 구입하기 때문에 현금과 큰 차이 없이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혜택을 줄인 것이다.

또 제휴나 프로모션 할인이 적용될 경우 최종 결제의 50%만 기준 금액으로 인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