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32년 만에… LP판, 英 CPI 재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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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산정 품목에 레코드판(LP판)이 32년만에 다시 포함됐다.
CNN비즈니스는 11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인 국가통계국(ONS)이 연례 물가지수 산정 품목 재산정에서 LP판을 지수 산정 품목에 다시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ONS 물가지수 담당 부국장 맷 코더는 성명에서 "ONS의 인플레이션 재화 항목들은 수년에 걸친 소비자들의 지출 흐름을 반영한다"면서 "이 항목들은 주로 신기술을 반영하지만 이번에 LP판이 재편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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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10만장 팔려 33년만에 최대
英 당국, 떡·호박씨 등 16개 추가 소비자물가지수>
CNN비즈니스는 11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인 국가통계국(ONS)이 연례 물가지수 산정 품목 재산정에서 LP판을 지수 산정 품목에 다시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ONS는 700여 재화와 서비스 가격 흐름을 통해 CPI를 산출한다. 올해에는 16개 항목이 편입되고 15개 항목이 제외됐다.
소비자들의 지출 흐름에 따라 편입과 탈락이 결정된다.
ONS 물가지수 담당 부국장 맷 코더는 성명에서 "ONS의 인플레이션 재화 항목들은 수년에 걸친 소비자들의 지출 흐름을 반영한다"면서 "이 항목들은 주로 신기술을 반영하지만 이번에 LP판이 재편입됐다"고 말했다. 그는 LP판 재편입은 문화적인 부활이 소비자들의 씀씀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LP판은 32년 전인 1999년을 끝으로 CPI 항목에서 제외됐다. CD에 밀려 시장에서 거의 퇴출되다시피 했다.
그러나 소수 매니아층이 꾸준히 LP판의 아날로그 음색을 선호했고, 디지털의 선명한 음색에 흥미를 잃은 청년층이 최근 수년 LP판에 몰리면서 인기가 살아났다.
영국음반산업협회(BPI)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서 팔린 LP판은 610만장으로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CPI 산정 품목에는 떡, 에어프라이어,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도 포함됐다.
CPI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국은행(BOE)이 언제 금리인하를 시작할지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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