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폭행’ 피의자들 소환조사…“반가워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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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남성들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A 씨와 70대 남성 B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7일 아침 7시 반쯤, 인천시 계양구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서 이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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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남성들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A 씨와 70대 남성 B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7일 아침 7시 반쯤, 인천시 계양구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서 이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같은 날 낮 2시쯤 계양구 임학동의 한 길가에서 드릴을 들고 이 씨에게 접근해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반가워서 한 행동인데 안 좋게 비쳐 후회하고 있다”며 “폭행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B 씨는 “이 씨한테 실망해서 그랬다”면서도 “이 씨의 주거지를 언급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처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 폭행이나 협박으로 혐의를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며 “검찰 측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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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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