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혐의 트라우마 시달리는 MC몽 “코인 사기 혐의와 무관, 탄원서 제출”

황혜진 2024. 3. 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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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본명 신동현)이 코인 상장 뒷돈 사기 혐의 재판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직접 참석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MC몽 소속사 밀리언마켓 측은 3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MC몽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증인으로서 출석 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이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황"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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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C몽,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MC몽(본명 신동현)이 코인 상장 뒷돈 사기 혐의 재판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직접 참석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MC몽 소속사 밀리언마켓 측은 3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MC몽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증인으로서 출석 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이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황"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이와 별개로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MC몽에 대한 억측은 자제를 부탁드린다.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억측 및 허위사실 유포, 재생산에 대해서는 단호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C몽은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정도성) 심리로 진행된 빗썸 코인 상장 청탁 의혹 관련 사건 6차 공판의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사기 혐의 공판 피의자는 그룹 핑클 출신 성유리 남편인 프로골퍼 안성현을 비롯해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 씨, 코인 발행사 관계자 송 모 씨 등 4인이다. MC몽은 안성현과 강종현 씨 사이 오간 50억 원 상당 자금 관련 정황을 밝히는 데 필요한 핵심 증인으로 지목됐다.

검찰은 안성현이 2022년 1월 MC몽이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연예 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강종현 씨로부터 200억 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대가로 지분 5%를 취득하기로 했고, 보증금 명목으로 20억 원을 받아간 것으로 파악했다.

강종현 측은 지분 5%를 약속 받은 MC몽이 미화 7만 달러를 해외로 반출하려다 적발되는 일이 터져 실제 투자는 무산됐음에도 안성현이 20억 원을 반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MC몽은 지난 2월 공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아 재판부로부터 과태료 3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재판부는 "증인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신동현(MC몽 본명)에 대한 증인신문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다음 기일에도 나오지 않으면 구인영장을 발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MC몽은 공식 계정에 "법정은 병역 비리 (혐의) 사건 3년 재판으로 생긴 트라우마 증후군이 심한 성격으로 인해 벌금을 감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MC몽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밀리언마켓입니다.

MC몽(신동현)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증인으로서 출석 요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황입니다.

이와 별개로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MC몽에 대한 억측은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억측 및 허위사실 유포, 재생산에 대해서는 단호히 법적 대응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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