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영등포 와서 욕만…공약 반드시 실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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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를 찾아 김영주, 박용찬 후보를 지원하고 철도 지하화 등 공약 실천을 약속했다.
김영주 영등포갑, 박용찬 영등포을 후보는 이날 한 위원장에게 직접 지하화 공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저 역시 철도 지하화는 서울과 영등포의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영등포를 가장 잘 아는 김영주, 박용찬과 함께 시민의 삶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특히 김영주 후보(영등포갑)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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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양천도 방문…'시장 활성화' 강조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를 찾아 김영주, 박용찬 후보를 지원하고 철도 지하화 등 공약 실천을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옥상을 찾아 '철도(경인선)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지하화, 유휴 부지 확보를 통해 지역 개발을 촉진한다는 데 방점이 찍혔다.
김영주 영등포갑, 박용찬 영등포을 후보는 이날 한 위원장에게 직접 지하화 공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저 역시 철도 지하화는 서울과 영등포의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영등포를 가장 잘 아는 김영주, 박용찬과 함께 시민의 삶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이재명 대표는 여기 와서 한바탕 욕만 하고 같다. 그걸 가지고 동료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겠느냐"며 "저희는 시민의 삶을 위해 공약하고 약속을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영등포를 찾아 김영주 후보의 탈당을 비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특히 김영주 후보(영등포갑)를 추켜세웠다. 김 후보는 민주당 현역의원 평가에 반발해 탈당한 후, 한 위원장의 제의를 계기로 지난 4일 입당했다.
그는 연설에서 "제가 법무부장관으로 일하는 동안 당을 떠나 합리적 정치를 하는 사람을 봤는데 그게 김영주(당시 국회부의장)였다"며 "(입당 설득을 위해) '상식적, 정상적 정치를 하자'는 한 마디만 했다. 이후 오로지 영등포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도 뭔가 되려고 정치하는 것이 아니다. 시민의 삶 개선을 이루고 싶을 뿐"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 김영주, 박용찬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김 후보에게 영등포갑을 양보한 하종대 경기 부천병 후보 등도 추켜세우며 "원팀으로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을 찾아 구자룡 양천갑 후보(비대위원), 오경훈 양천을 후보를 지원했다. 양천구는 현역의원이 모두 민주당(황희, 이용선)인 험지로 분류된다.
한 위원장은 깨비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중앙정부가 전통시장 인프라 확충을 직접 지원케 하는 '지방 직접지원법' 통과를 약속했다. 그는 현대고 동문으로 알려진 배우 이정재를 언급하며 "외국 배우들도 한국에 오면 시장을 찾는다. 깨비시장 같이 특성 있는 시장이 활성화되는 건 국가와 사회, 문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