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인력 등 투자 확대… 제대로된 중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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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이 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본 시즌 개막에 맞춰 제대로 된 중계 서비스로 찾아갈 것으로 약속드린다. 투자금(중계권 3년간 약 1350억원) 회수보다는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게 최우선이다."
최주희 티빙 대표(사진)는 12일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KBO 중계 서비스 관련 향후 전략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KBO 프로야구 중계 실수로 곤욕을 치른 티빙이 정규 시즌 개막까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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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개선방안 적극 모색중"
최주희 티빙 대표(사진)는 12일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KBO 중계 서비스 관련 향후 전략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KBO 프로야구 중계 실수로 곤욕을 치른 티빙이 정규 시즌 개막까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인프라, 인력, 추가 콘텐츠 투자 확대에도 나선다. 독점 중계 및 광고형 요금제를 중심으로 연내 월 1000만 트래픽·전년(2023년) 대비 매출 30~40%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최 대표는 지난 9일부터 진행된 KBO 시범경기 중계 및 서비스와 관련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점을 공감하고 인지하고 있다"며 "개선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선 시범경기에서 티빙은 문자 중계 오류, 자막 실수, 레이턴시(지연) 한계 등의 문제점을 노출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프로야구 중계권 확보를 검토하는 등 중계 서비스 준비에 다소 조급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기존 프로야구를 무료로 중계하던 네이버 등 타 플랫폼과도 계속해서 비교 대상에 오르고 있다. 그는 "무료보다 못하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티빙이 유료로 돈을 받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구나에 대해 시즌 내내 보여드리고 설득하는 긴 작업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티빙은 다가올 프로야구 개막에 앞서 트래픽 대비 차원에서 서버 인프라를 3배 가량 증설했다. KBO 중계 관련 인력 확충해 이용 경험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라이브 중계권 재판매 여부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어, VOD(주문형 비디오) 재판매 여지만 남겨뒀다. 3년 간 온라인 독점 중계로 가입자 유입 및 락인(lock-in) 효과 및 광고형 요금제와의 시너지를 모색하겠다는 설명이다. 티빙은 올해 5월부터 KBO 중계를 유료화한다. 이후 최소 최저가 요금제인 광고형 스탠더드 구독자에 한해 실시간 중계 서비스가 최대 화질 1080p로 제공된다. 지금까지의 시범경기에서 나온 시간당 최대 트래픽은 100만,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40만명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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