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늘봄학교 재능기부 교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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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늘봄학교의 재능기부 교사로 나선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이 조만간 늘봄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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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늘봄학교의 재능기부 교사로 나선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이 조만간 늘봄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올해 전국 2741개교에서 시행되는 늘봄학교의 조기정착과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챙기고 있다. 지난달 5일에는 경기도 하남 신우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주제로 9차 민생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를 교육 격차를 없애고 계층이동이 활발한 역동적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늘봄학교의 성공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정치이념에 관계 없이 국민 모두가 하나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차원에서 늘봄학교가 국민통합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며 "윤 대통령은 오늘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난주부터 시작한 늘봄학교가 현재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고 보고 받고,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정부가 파악한 바로는 전국 2741개 늘봄학교의 1학년 학생 70.1%가 늘봄학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지난주 경기도에서 발생한 524명의 대기수요도 현재 8명으로 감소했고, 이 또한 곧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양질의 교육프로그램과 우수한 교원이 필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이날 공개한 '늘봄학교 실태조사 결과' 내용을 살펴보면 이달 4~11일동안 늘봄학교를 운영한 611개 초등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늘봄학교 프로그램 참여강사 유형은 교사(정교사·기간제교사 포함)가 53.7%, 나머지는 방과 후 강사 또는 돌봄전담사 등으로 확인됐다.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17.3%였다.
윤 대통령 역시 공개석상에서 여러 차례 지역사회에 재능기부 교사 참여를 독려하는 등 우수 교원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재능기부 교사로 나서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국무회의 비공개회의 중 국무위원들에게도 재능기부 교사 참여를 요청했고, 같은 날 열린 제2차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에서도 "모든 부처들이 내 일이라는 생각으로 협력하고 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에서도 모든 자원 총동원해달라"고 주문하거나 "저도 요즘 아이들과 함께하려고 틈을 내서 야구, 농구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늘봄학교의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운영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늘봄학교의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도움도 절실히 필요하다"며 "지역 사회에 계시는 많은 분들의 재능기부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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