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美아칸소 주지사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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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아칸소 주지사와 회동했다.
샌더스 주지사는 미국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샌더스 주지사에게는 '아칸소주 첫 여성 주지사' '미국 내 최연소 주지사'라는 수식어도 따라다닌다.
이번 회동은 미국 대선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의 워싱턴 정가 인맥을 강화하기 위한 만남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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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주지사와 협력방안 논의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방한한 샌더스 주지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해외 대관업무를 담당하는 김일범 현대차 GPO(Global Policy Office) 부사장이 함께했다. 양측은 아칸소주 내 투자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더스 주지사는 미국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2017~2019년에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샌더스 주지사에게는 ‘아칸소주 첫 여성 주지사’ ‘미국 내 최연소 주지사’라는 수식어도 따라다닌다. 올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될 부통령 후보로 거론된다.
이번 회동은 미국 대선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의 워싱턴 정가 인맥을 강화하기 위한 만남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미국에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올린 현대차그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공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자동차 산업 보호 정책을 올해 초 예고했다. 수입차에 관세를 부과해 완성차 기업들의 미국 내 현지 생산을 유도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폐기해 전기차 보조금을 삭감한다는 게 골자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고, IRA를 대폭 수정하려고 시도하는 경우 현대차그룹은 현지 전기차 생산을 통해 보조금 혜택을 누리겠다는 계획에 차질을 겪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4분기 중 미국 조지아주 소재 전기차 전용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가동한다. IRA 현지 생산 요건을 충족해 최대 7500달러에 달하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혜택을 누리고,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판매를 확대한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HMGMA 준공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반년 가까이 앞당기며 현지 전기차 생산 공장 확보에 공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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