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파묘'에 중국 네티즌 시비까지... 오히려 '공짜 바이럴' 효과 [소셜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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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가 관객수 800만을 넘어서며 천만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네티즌이 축경을 얼굴에 쓴 영화 '파묘'의 설정을 우스꽝스럽다고 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인으로 보이는 이 인물은 "중국에서는 얼굴에 글을 쓰거나 새기는 행위가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입니다. 한국인들이 얼굴에도 모르는 한자를 쓴다는 게 참 우스꽝스럽습니다. 한국에서는 멋있는 말이 중국어로 번역되면 우스꽝스러워진다."라는 글과 함께 #파묘 라는 해시태그까지 달아 X에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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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가 관객수 800만을 넘어서며 천만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네티즌이 축경을 얼굴에 쓴 영화 '파묘'의 설정을 우스꽝스럽다고 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커뮤니티에서는 한 중국인이 쓴 게시물이 화제가 되었다. 중국인으로 보이는 이 인물은 "중국에서는 얼굴에 글을 쓰거나 새기는 행위가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입니다. 한국인들이 얼굴에도 모르는 한자를 쓴다는 게 참 우스꽝스럽습니다. 한국에서는 멋있는 말이 중국어로 번역되면 우스꽝스러워진다."라는 글과 함께 #파묘 라는 해시태그까지 달아 X에 노출했다.
이 게시물에 우리나라 네티즌은 "어쩌라는 건지.. 한국에서는 자기들 문화만 생각하고 나대는 행위가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입니다"라고 답을 했고 이 글은 많은 좋아요를 얻었다.
'파묘'에서 봉길을 연기한 이도현은 온 몸에 질병과 액을 막고 귀신을 퇴치한다는 축경을 문신으로 새기고 나온다. 이에 힌트를 얻어 김고은, 최민식, 유해진도 일본의 정령을 쫓아내기 위해 얼굴에 금강경을 쓰고 산을 오르는 장면도 나온다. 이 장면은 멋있어 보이려는 설정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기 위한 주술의 일종이었다.
특히나 이도현이 몸에 문신으로 새긴 글은 '태을보신경'이라는 것으로 잡귀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경우로 실제 무속인이 그렇게 하고 있는 걸 본 장재현 감독이 이번 영화에 차용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의 엉뚱한 트집은 네티즌 사이에 "중국의 편협한 시각이 국제적 문제" "불법으로 한국 콘텐츠를 보는 중국"이라는 반감까지 끄집어내며 오히려 "중국, 친일파까지 나서는 걸 보면 이 영화는 꼭 N차 관람 해야 할 것 같다"는 반응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영화 속 '험한 것이 나왔다'는 대사가 영화를 영화로 보지 않고 사상이나 정치 이념으로까지 확대된 각종 여론이 쏟아져 나오는 거라며 중의적 해석까지 가능한 지금 상황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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