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에 일본 사찰이…" 中 1위 부호 생수회사 친일 논란 휘말려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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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생수 회사인 눙푸스프링이 친일 논란을 겪고 있다.
12일 중국 SNS '웨이보'에서는 눙푸스프링의 차 브랜드 '둥팡수예(東方樹葉)'의 녹차 제품 라벨에 있는 건축물이 일본 교토의 기요미즈데라(청수사)라는 주장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눙푸스프링 측은 "둥팡수예 녹차 제품 라벨에 있는 건물은 중국 사원의 건축 이미지를 기반으로 만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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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생수 회사인 눙푸스프링이 친일 논란을 겪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일본 사원을 제품 라벨에 사용했다는 주장과 비난이 잇따르면서 급기야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12일 중국 SNS '웨이보'에서는 눙푸스프링의 차 브랜드 '둥팡수예(東方樹葉)'의 녹차 제품 라벨에 있는 건축물이 일본 교토의 기요미즈데라(청수사)라는 주장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국민 생수'로 불리는 눙푸스프링은 최근 수년간 중국 부호 1위를 지키고 있는 중산산 회장이 1996년에 설립한 중국 1위 생수 제조사다.
눙푸스프링의 또 다른 제품인 '차우'의 제품명이 A급 전범도 기리는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형상화하고 있다거나 눙푸스프링의 빨간색 생수병 뚜껑이 일본 국기를 상징한다는 억측까지 나오고 있다. 심지어 SNS에서는 눙푸스프링 생수를 화장실 변기에 쏟아버리거나 개봉하지 않은 제품을 버리는 동영상까지 돌고 있다.
논란이 지속되자 중국 장쑤성의 세븐일레븐 편의점들은 지난 8일 눙푸스프링 생수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눙푸스프링 측은 "둥팡수예 녹차 제품 라벨에 있는 건물은 중국 사원의 건축 이미지를 기반으로 만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친일 논란과 불매 운동 여파에 눙푸스프링의 주가도 주당 44~45위안대에서 41~42위안대로 급락했다. 지난 1월 17일(최저가 기준 37.95위안) 이후 최저 수준이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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