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 마음으로 준비" 황선홍호, 태국전 대비 고양서 훈련...18일 소집 예정

신동훈 기자 2024. 3. 12.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선홍호는 태국과 홈 경기를 맞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한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을 치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선홍호는 태국과 홈 경기를 맞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한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을 치른다. 원정경기인 4차전은 3월 26일 오후 9시 30분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3월 12일 황선홍호 주요 일정을 전했다. 3월 18일 월요일부터 훈련을 하며 시작시간은 4시다. 훈련 장소는 파주가 아닌 고양으로 고양 소재 호텔을 숙소로 잡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게 된다. 해외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주말 경기 후 합류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3월 18일 소집일 현장에서 일정 브리핑 예정이다"고 했다. 태국 출국날은 3월 22일이다. 경기를 치르고 본진은 3월 27일 귀국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 전에 임시 사령탑으로 태국과 2연전에 나서는 황선홍 감독은 지난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축구가 크나큰 위기에 처해있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위원회에서 도움을 요청했다. 고심이 많았다. 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많은 혜택을 받았고, 축구로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심 끝에 결정했다. 어려울 때는 피해 가고 쉬울 땐 하고, 축구를 해오면서 그렇게 안 했다. 상당 부분 고심이 있었지만 결단을 내렸다. 머릿속에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만 생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두 경기를 치를 생각이다"고 취임 소감과 의지를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어 "시간이 많이 없었고, 코치진 선임 후에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55명의 예비 명단을 정했다. 2주간에 걸쳐서 코치들과 K리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보면서 관전했다. 해외에 있는 선수들은 직접 볼 수 없어 영상으로 체크했다. 모든 걸 종합적으로 해서 부상을 제외한 23인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강인과 관련해서는 두 선수와 직접 소통했다. 이강인 선수는 축구 팬 여러분들과 팀원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싶어 한다. 손흥민 선수는 그런 이강인 선수를 보듬어 안고 화합해서 나가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선발했다. 이러한 일들이 두 선수만의 문제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안에 있는 팀원들, 코치진, 지원 스태프 모든 팀 구성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 태국 2연전을 우리가 다시 하나 된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께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저와 같은 마음이길 기대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3월 A매치 소집명단 23인

사진=대한축구협회

골키퍼 -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HD),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현대), 설영우(울산HD), 김문환(알두하일), 이명재(울산HD)

미드필더 -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현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헨트),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정호연(광주FC), 엄원상(울산HD)

공격수 - 조규성(미트윌란), 주민규(울산HD)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