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B국민은행 100억원대 부당대출...금감원 검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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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에서 고의로 금액이 부풀려진 것으로 의심되는 대출로 100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모 영업점은 지난해 8월 3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아파트 매입가가 아닌 분양가로 담보 가치를 산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10억 원의 분양가 아파트가 미분양될 때 건설회사에서 할인 분양을 하는데 실제 매입가인 8억 원이 아닌 분양가로 대출을 내준 겁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초 자체조사에서 해당 사실을 적발해 금융감독원에 보고했고, 금감원은 어제(11일)부터 현장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금융사고 금액은 104억226만9천 원에 달합니다. 손실예상 금액은 미정으로, 담보금액은 86억원 상당입니다.
'감정가액 부풀리기'나 횡령·배임 등의 여지가 있는지는 금감원 검사 과정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은행은 이 사건을 '배임' 결론 낸 뒤 해당 직원을 형사고소했으며, 인사조치 예정입니다.
은행권에서 횡령과 배임 등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금감원은 최근 NH농협은행의 110억 원 규모의 대출사고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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