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균연봉 11% 줄어 1.2억…직원 12만4800명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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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전자(005930) 직원 수는 12만4800여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역대급 실적 악화에도 전년 대비 3000여명 늘었다.
주력인 반도체 부문 적자가 쌓이면서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11% 줄었다.
1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삼성전자 직원 수는 12만480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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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규모 적자에 연봉 하락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지난해 삼성전자(005930) 직원 수는 12만4800여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역대급 실적 악화에도 전년 대비 3000여명 늘었다. 주력인 반도체 부문 적자가 쌓이면서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11% 줄었다.
1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삼성전자 직원 수는 12만480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12만1404명)보다 3400명 증가했다.
실적 부진에도 신입 공채 등으로 꾸준히 인력을 채용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직원 평균 연봉은 줄었다. 지난해 1억2000만 원으로 전년 1억3500만 원보다 11.1% 감소했다.
주력인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하락 여파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약 15조 원의 적자를 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은 1억2800만 원이다. 전년 대비 1500만 원 줄었다. 여성 직원 평균 연봉은 '1억원' 선이 무너졌다. 9700만 원으로 전년(1억1000만 원) 1400만 원 감소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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