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날 안 믿어!...'SON 백업' 자원, 좌절→'스페인 복귀' 희망

한유철 기자 2024. 3. 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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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안 힐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고 싶다.

토트넘은 힐을 비롯해 라이언 세세뇽,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을 매각 리스트에 올려 놓았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힐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을 믿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 때 브라이튼, 페예노르트, 피오렌티나 등의 관심을 거절하고 토트넘 잔류를 택했다. 하지만 지금 그는 완전 이적을 통해 스페인 라리가 복귀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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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안 힐, 지난겨울 이적설에도 토트넘 잔류
변하지 않은 상황에 좌절
여름에 스페인 복귀 희망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브리안 힐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고 싶다.


에릭 라멜라의 반대급부로 토트넘에 온 힐.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등과는 다른 능력을 지니고 있어 적지 않은 기대를 받았다. 토트넘에 오기 직전 시즌엔 스페인 라리가에서 28경기 4골 3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준수한 활약을 했기에 기대감은 더욱 높았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적 첫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고 컵 대회 포함 20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1어시스트에 그쳤다. 결국 후반기 반등을 위해 이적을 추진했고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났다. 발렌시아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많이 적립하지는 못했지만 경기 영향력은 준수했다.


그렇게 토트넘에 돌아와 두 번째 도전에 나섰지만, 또 실패했다. 2022-23시즌 전반기 컵 대회 포함 11경기 출전에 그친 힐. 두 번째 '임대'를 통해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행선지는 '친정팀' 세비야. 편한 곳에 온 만큼, 마음껏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다. 컵 대회 포함 24경기에 출전해 2골 3어시스트를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다시 한 번 토트넘에 복귀했다. 세비야에서 나름 준수한 활약을 했기에 어느 정도 기회를 받을 듯했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외면했다. 현재까지 힐은 컵 대회 포함 11경기에 나서고 있으며 출전 시간은 200분을 간신히 넘겼다.


지난겨울엔 매각 대상이 되기도 했다. 토트넘은 힐을 비롯해 라이언 세세뇽,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을 매각 리스트에 올려 놓았다. 힐을 향해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세비야, 라치오, 브라이튼 등이 접근했다. 힐은 처음에 이적을 원치 않았지만 자신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면서 마음을 바꿨다.


하지만 끝내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힐을 원하는 팀은 대부분 '임대 이적'을 추진했다. 그러나 힐은 더 이상 임대 생활을 하고 싶지 않았고 토트넘 잔류를 택했다.


토트넘에 남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힐은 지난 2월 에버턴전 '4분' 출전 이후,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결국 좌절감이 들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힐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을 믿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 때 브라이튼, 페예노르트, 피오렌티나 등의 관심을 거절하고 토트넘 잔류를 택했다. 하지만 지금 그는 완전 이적을 통해 스페인 라리가 복귀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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