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개월 만의 최고치…비트코인 또 역대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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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2차전지 종목 강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가를 다시 경신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 1년 9개월 만의 최고치…2680선 회복
코스피 지수가 오늘(12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1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11일) 종가보다 0.83% 오른 2681.81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5월 31일(2685.9) 이후 최고치입니다.
0.51% 오른 267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횡보하다가 장 후반 들어서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기관 홀로 5천58억 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천926억 원, 1천769억 원 순매도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이틀째 코스피에서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2차전지, 바이오 등 일부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고체 개발 기대감에 2차전지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라면서 "저PBR 관련주 중에서도 일부 은행은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여파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에 상승했다"라고 했습니다.
어제 산업통상자원부가 2차전지 기술 개발을 위해 1천172억 원을 지원한다는 소식과 간밤 테슬라 반등(1.39%) 등이 겹치면서 LG에너지솔루션(4.74%), 삼성SDI(11.12%), 포스코퓨처엠(5.99%), LG화학(3.33%) 등 2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또 대장주 삼성전자(1.24%)도 반등하면서 상방 압력을 높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1.20%), 셀트리온(1.23%) 등도 강세였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0.54%), 현대차(-0.82%), 기아(-0.08%), 삼성물산(-3.03%)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2개월 만에 880선 회복…2차전지 강세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7% 오른 889.71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1월 11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880선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1천186억 원, 254억 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고, 개인은 1천526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2차전지 종목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6.94%)과 에코프로(5.13%)가 크게 올랐고, 알테오젠(7.50%), 셀트리온제약(0.45%), HPSP(2.97%) 등도 강세였습니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 그룹주는 수급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고, 바이오, 엔터, IT 소부장도 오르면서 코스닥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나흘 만에 상승…美 CPI 경계감 여전
원·달러 환율은 70전 오른 1천311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흘 만에 상승으로, 지난 3거래일 간 환율은 24원 20전 내린 바 있습니다.
환율은 이날 위험 선호 심리 둔화를 반영해 개장 이후 131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다 장 막판 소폭 반등하면서 개장가로 마감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한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 30분쯤 미국의 2월 CPI가 발표됩니다.
오는 20일 연준의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는 마지막 인플레이션 지표여서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1월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일본 닛케이 지수는 재차 하락하면서 0.06% 내린 3만8797.51로 마감했습니다.
1억원 안착한 비트코인, 연일 '도장깨기'…시총, 은 넘어 전체 8위
전날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진 1억원을 돌파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비트코인은 오전 11시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1억 198만 원에 거래되면서 고점을 재차 높였습니다.
해외에서도 7만 2천 달러(약 9천440만 원)를 넘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전체 시총은 1천858조 원을 넘으면서 은 시총인 1천181조 원을 넘어 전체 자산 중 8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7위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2천253조 원)이, 6위엔 아마존(2천341조 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비트코인과의 격차는 400조 원 남짓입니다.
비트코인 시총은 코스피 전체 시총(2천183조 원)도 추격하고 있습니다. 현재 300조 원 가량 벌어진 상태입니다.
가상자산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의 시총이 634조 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양대 가상자산 시총은 코스피 시총을 훌쩍 뛰어넘게 됩니다.
최근 급등세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효과에 대규모 기관 자금이 유입된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아울러 비트코인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가상자산 기반 상장지수증권(ETN)을 승인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해졌습니다.
ETN은 기초자산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파생상품으로 증권사가 발행합니다.
런던증권거래소는 이날 성명을 통해 2분기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N의 상장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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