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속삭인 그녀 정체가 남자?…돈 뜯긴 채팅앱 남성들, 성별은 몰랐다

박상혁 기자 2024. 3. 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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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 척하며 채팅앱에서 만난 남성들을 속여 돈 수천만원을 편취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남해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채팅앱에서 만난 남성 6명을 상대로 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일부 피해자들은 고소 당시에도 A씨가 남성인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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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앱에서 여성인척 접근해 만남 남성을 속여 수천만원을 편취한 30대 남성이 경찰이 붙잡혔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여성인 척하며 채팅앱에서 만난 남성들을 속여 돈 수천만원을 편취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남해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채팅앱에서 만난 남성 6명을 상대로 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그는 범행 과정에서 여성 목소리를 흉내 내며 피해자 남성들에게 접근한 뒤 결혼을 약속하며 '생활비, 월세 보증금 등이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 편취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고소 당시에도 A씨가 남성인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계좌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주거지 근처에 잠복하는 등 수사를 거쳐 피의자를 붙잡았다.

경찰은 "(피의자 A씨에 대해) 여죄가 있는지 추가 수사를 할 예정이다"고 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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