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시설투자만 53조…R&D 투자도 역대급

김응열 2024. 3. 12.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반도체 불황 속에도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지출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며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삼성전자가 12일 공개한 2023년 연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로 약 53조1139억원을 집행했다.

업계 불황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지난해 R&D 투자액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사업 시설에만 48조 투입
R&D 28조 집행…미래 역량 강화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반도체 불황 속에도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지출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며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삼성전자가 12일 공개한 2023년 연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로 약 53조1139억원을 집행했다. 역대 최대였던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는 DS부문에서 48조3723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시설투자 중 대부분을 반도체사업에 쏟은 셈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
업계 불황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메모리 반도체의 주요 트렌드가 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호황기 수요 증가에 대응할 캐파를 확보하려는 것이다.

지난해 연간 R&D에는 28조3528억원을 쏟았다. 전년도인 2022년에는 24조9292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보다 약 3조4236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R&D 투자액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율은 지난해 10.9%로 집계되며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년도에는 8.2%였다.

적극적인 연구개발의 결과로 지난해까지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는 24만4731건을 기록했다. 전년 22만5910건보다 1만8821건 증가했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