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이닝 1실점'… 팀은 9-1 콜드게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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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이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해 기량을 뽐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기아 타이거즈를 상대로 2024 KBO리그 시범경기를 펼쳤다.
지난 2012년 10월4일 이후 4177일 만에 국내 공식 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이날 4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1회초 이우성의 2루타와 김도영의 적시타로 1점을 허용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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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기아 타이거즈를 상대로 2024 KBO리그 시범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한화가 9-1로 앞선 8회초에 비가 쏟아지면서 콜드게임으로 종료됐다.
이 경기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류현진의 투구였다. 이날 3500여명의 팬들이 류현진의 첫 등판을 보기 위해 구장을 찾았다. 지난 2012년 10월4일 이후 4177일 만에 국내 공식 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이날 4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1회초 이우성의 2루타와 김도영의 적시타로 1점을 허용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한화의 타선이 흔들리던 류현진을 도왔다. 한화는 1회말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4개를 터뜨리는 등 총 9점을 따냈다. 특히 4번 타자로 출전한 노시환은 첫 타석 3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보였다.
류현진은 2회초부터 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후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역투를 펼쳤다. 4회초 류현진의 투구는 위력을 발휘했다. 무사 2루 상황에서 류현진은 소크라테스 브리토, 최현우, 김선빈 등 기아의 중심 타선을 연이어 잡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지난 시즌 신인왕 문동주는 6회초 한화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피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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