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술주 바닥 디뎠나? 홍콩 3%대 급등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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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크게 엇갈렸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41% 하락한 3055.94에 기록했다.
기술주 지수인 항셍테크는 저점 대비 20%가량 뛰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하자 이에 영향을 받아 도쿄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들이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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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크게 엇갈렸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41% 하락한 3055.94에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대비 3.05% 오른 1만7093.50에 거래를 마쳤다.
항셍지수의 급등은 대형 기술주들이 이끌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고품질 발전' 슬로건을 내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구조조정 시도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평했다. GAM 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애널리스트 판웨이 쩡은 블룸버그에 "중국의 기술 및 에너지 기업이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주 지수인 항셍테크는 저점 대비 20%가량 뛰었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 하락한 3만8797.51에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하자 이에 영향을 받아 도쿄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들이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약세를 띠자 수출 관련 종목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마감 직전 상승 전환할 만큼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다만 일본은행이 대규모 완화 정책을 조기 종료할 수 있다는 우려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오전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참의원(상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일본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마이너스 금리 종료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다만 3월 정책 수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는 다음 주인 18~19일 예정돼 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약세로 돌아섰고 수출 채산성 악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를 지지했다"며 "3만8500엔을 심리적 하방 지지선으로 본 개인들의 매수세도 유입됐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12일(미국시간) 발표될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CP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가늠할 단서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CPI는 전월에 비해 0.4% 올라 상승률이 지난 1월의 0.3%보다 확대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3% 올랐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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