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의 ‘남중국해 우려’에 대해 “덩달아 떠들지 않아야”

박석호 2024. 3. 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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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최근 남중국해에서 빚어지고 있는 중국과 필리핀 간의 영유권 분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자, 중국 정부가 "양국 관계에 불필요한 부담을 늘리지 말라"며 반발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건의 책임은 필리핀 측에 있고, 한국은 당사자가 아니다"라며 "(한국이) 여러 해 동안 유지해온 신중한 중립 입장을 바꿔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여러 차례 중국을 비난했고, 중국은 그때마다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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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최근 남중국해에서 빚어지고 있는 중국과 필리핀 간의 영유권 분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자, 중국 정부가 “양국 관계에 불필요한 부담을 늘리지 말라”며 반발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건의 책임은 필리핀 측에 있고, 한국은 당사자가 아니다”라며 “(한국이) 여러 해 동안 유지해온 신중한 중립 입장을 바꿔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여러 차례 중국을 비난했고, 중국은 그때마다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왕원빈 대변인은 이어 “한국이 스스로 알아서 잘하고, 분위기에 휩싸여 덩달아 떠들지 않으며, 양국 관계에 불필요한 부담을 늘리는 일을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임수석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7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선박이 충돌하고 필리핀 선박에 대해 물대포가 사용되면서 벌어진 위험한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임 대변인은 이어 “남중국해에서 평화와 안전, 규칙 기반 질서 유지 및 해당 수역에서 유엔해양법 협약을 포함한 국제법 원칙에 따른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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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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