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때마다 엘리베이터 붙잡아두는 이웃…어찌하나요?

박은영 인턴 기자 2024. 3. 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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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마다 위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잡아두는 이웃 때문에 난처하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그런데 A씨가 9시에 출근하는 날마다 20층에서 엘리베이터가 꼼짝하지 않는다는 것.

20층에 도착한 A씨는 한 아이 엄마가 엘리베이터를 잡아두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A씨가 "사람이 나오고 나서 엘리베이터를 불러야지, 지금 다른 사람 출근 생각은 안 하시냐"고 따졌더니 여성은 계속해서 "금방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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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해야 한다 따지니 "나도 관리비 낸다" 큰소리
[서울=뉴시스] 출근 시간마다 위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잡아두는 이웃 때문에 난처하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출근 시간마다 위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잡아두는 이웃 때문에 난처하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아침에 엘베 잡고 있는 윗집 어떻게 해야 하냐'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아파트 16층에 사는 A씨는 "유연 출근제라 보통 10시까지 회사를 간다. 하지만 회의가 있거나 처리할 업무가 있으면 9시까지 출근한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A씨가 9시에 출근하는 날마다 20층에서 엘리베이터가 꼼짝하지 않는다는 것.

9시에 출근하는 날이 많지 않았던 A씨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하루는 아무리 기다려도 엘리베이터가 내려오지 않자 A씨는 직접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20층에 올라갔다.

20층에 도착한 A씨는 한 아이 엄마가 엘리베이터를 잡아두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그가 "뭐 하세요?"라며 물으니 아이 엄마는 "잠시만요, 금방 나와요"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A씨가 "사람이 나오고 나서 엘리베이터를 불러야지, 지금 다른 사람 출근 생각은 안 하시냐"고 따졌더니 여성은 계속해서 "금방 나온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A씨가 항의를 이어가자 집 안에서 여성의 남편이 나와 "우리도 관리비 내고 엘리베이터 쓰는 건데 왜 소리를 지르냐"며 되레 화를 냈다.

A씨와 20층 주민 간 다툼은 이웃 주민의 중재로 일단락됐다. A씨는 "출근은 했지만 아직도 분이 안 풀린다"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해당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관리실에 이야기해야 한다",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 받는다", "관리비는 혼자 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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