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너머] (148) 병원 로비에 걸린 소원 쪽지

김진홍 대구일보 기자 2024. 3. 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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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누가 옳고 그르냐는 문제에 앞서 병원은 의사들이 인술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의술로 목숨을 구하는 '현장'이어야지 생명을 담보로 한 '전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대구 영남대병원 로비에 걸린 수많은 쪽지들의 소원은 언제쯤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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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의대생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진 간 치킨게임 양상이 펼쳐지면서 ‘의료대란’이란 표현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3월11일 현재 둘 중 어느 하나도 물러서지 않을 기세를 보이면서 환자와 그 가족들의 속은 타들어 가다 못해 시커멓게 변해가고 있다. 누가 옳고 그르냐는 문제에 앞서 병원은 의사들이 인술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의술로 목숨을 구하는 ‘현장’이어야지 생명을 담보로 한 ‘전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대구 영남대병원 로비에 걸린 수많은 쪽지들의 소원은 언제쯤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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