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 "결혼해줘요"…혼인 약속
김천 기자 2024. 3. 12. 17:37
전남 광양시 한 시의회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시정 질문 뒤 공개 프러포즈를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광양시의회 등에 따르면 박철수 의원은 전날 시의회에서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정 질문을 마치고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이날 박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게 돼 죄송하다.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서 한 여성의 이름을 부른 뒤 "저와 결혼해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러포즈 대상은 광양시청에서 근무하는 한 공무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개 프러포즈와 관련해 박 의원은 JTBC 취재진에게 "며칠 고심했고 고심 끝에 결정해 프러포즈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프러포즈 대상이 결혼을 승낙했다"고 밝히며 "아무런 교감도 없이 무턱대고 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후회되지는 않냐'는 물음에 "머리보다는 마음으로 하자는 그런 성격"이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하는 게 맞겠다 싶어서 프러포즈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박 의원은 '공식 석상인 본회의장에서 프러포즈는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있다'는 말에 대해선 "불편하신 분들도 계셨을 것"이라며 "당연히 수용하고 죄송스럽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본회의장에서 프러포즈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며 "그런 비판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이렇게 관심을 받을 건가 싶을 정도로 많은 연락을 받았다"면서 "많이 당황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광양시의회는 해당 본회의를 영상으로 촬영했지만 박 의원의 프러포즈 부분은 개인적인 부분이라 업로드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오늘(12일) 광양시의회 등에 따르면 박철수 의원은 전날 시의회에서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정 질문을 마치고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이날 박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게 돼 죄송하다.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서 한 여성의 이름을 부른 뒤 "저와 결혼해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러포즈 대상은 광양시청에서 근무하는 한 공무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개 프러포즈와 관련해 박 의원은 JTBC 취재진에게 "며칠 고심했고 고심 끝에 결정해 프러포즈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프러포즈 대상이 결혼을 승낙했다"고 밝히며 "아무런 교감도 없이 무턱대고 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후회되지는 않냐'는 물음에 "머리보다는 마음으로 하자는 그런 성격"이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하는 게 맞겠다 싶어서 프러포즈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박 의원은 '공식 석상인 본회의장에서 프러포즈는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있다'는 말에 대해선 "불편하신 분들도 계셨을 것"이라며 "당연히 수용하고 죄송스럽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본회의장에서 프러포즈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며 "그런 비판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이렇게 관심을 받을 건가 싶을 정도로 많은 연락을 받았다"면서 "많이 당황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광양시의회는 해당 본회의를 영상으로 촬영했지만 박 의원의 프러포즈 부분은 개인적인 부분이라 업로드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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