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兆 수주잔고' LIG넥스원…해외 시장 공략, 매출 상승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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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론 전 분야의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고 나선 LIG넥스원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역대 최대치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가운데 해외수주 비중까지 확대하며 시장에선 향후 4~5년간의 매출액 성장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19조6000억원으로 전년 12조3000억원대비 59.7%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매출 2조3086억원, 영업이익 186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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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최근 드론 전 분야의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고 나선 LIG넥스원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역대 최대치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가운데 해외수주 비중까지 확대하며 시장에선 향후 4~5년간의 매출액 성장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19조6000억원으로 전년 12조3000억원대비 59.7%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향 ‘천궁-II’ 10개포대 수주 4조3000억원이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2022년 'UAE 천궁-II' 수주에 이은 두번째 중동향 수출 수주다.
아울러 사우디의 경우 발사대와 레이더 등이 모두 포함된 수주인 점을 감안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천궁-II'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천궁 II는 탄도탄·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탄도탄 요격체계는 전세계적으로 일부 선진국가에서만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장비로 천궁 II에는 최신의 교전통제, 추적 및 유도탄 설계·제어 기술 등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LIG넥스원의 수주잔고가 증가하며 매출액 증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동향 ‘천궁-II’의 납품이 오는 2026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에선 향후 4~5년간의 실적 성장에 기대가 모아진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매출 2조3086억원, 영업이익 186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유도무기(PGM), 감시정찰(ISR), 항공전자·전자전(AEW), 지휘통제(C4I) 등 사업에 나서고 있다. 무기체계 개발 중심의 성장을 이루며 전체 실적에서 국내 비중 8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비중은 유도무기 49.5%, 감시정찰 15.5%, 항공전자·전자전 11.2%, 기타 2.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설 명절 특별 사면으로 복권된 구본상 LIG넥스원 회장의 적극적인 경영활동도 눈에 띈다. 구 회장은 지난달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히는 '싱가포르 에어쇼 2024' 현장을 찾아 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회사 임직원들을 살뜰히 챙기고 나서며 내부 살림에도 충실한 모습이다. LIG넥스원은 2011년부터 임직원 사기 진작과 소속감 강화를 위해 매년 '패밀리 데이' 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특히 역대급 실적 달성을 기념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 전체를 대관해 행사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월드가 전체 대관을 진행하는 것은 1989년 개관 이후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신임 신익현 사장과 주요 경영진, 판교·용인·대전·구미·김천 등 전국 사업장 43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직원 1인당 동반 인원은 본인 포함 4인으로 제한하되 다자녀 가구의 자녀는 모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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