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로앤컴퍼니 "글로벌 법률서비스 시장 공략"

김영욱 2024. 3. 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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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와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가 한국 법률 특화 LLM(거대언어모델)을 공동 개발,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 출시로 글로벌 법률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내 리걸테크 선두주자 로앤컴퍼니와 손잡고 법률 분야에서 생성형 AI 혁신을 이끌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체 언어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법률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법률 전문 AI 모델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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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특화 LLM '솔라 리걸' 6월 중 출시
정재성(사진 왼쪽) 로앤컴퍼니 부대표와 권순일 업스테이지 사업초괄 부사장이 11일 서울 강남 로앤컴퍼니 사옥에서 열린 '법률 특화 LLM 공동 개발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업스테이지 제공

업스테이지와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가 한국 법률 특화 LLM(거대언어모델)을 공동 개발,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 출시로 글로벌 법률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솔라 리걸'(가칭)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의 2023년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법률서비스 시장 규모는 약 1253조 원(9522억 9000만 달러)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연평균 4.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법률서비스 시장의 성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양사는 자체 LLM 개발, 법률 AI 연구 등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법률 특화 LLM 파운데이션 모델인 '솔라 리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6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는 LLM을 맡으며 자체 LLM인 솔라를 기반으로 로앤컴퍼니의 443만건 판례 데이터, 법령, 결정례, 유권해석 등 16만건 법률 데이터를 학습해 특화된 사전학습 모델을 개발한 후 이를 기반으로 리걸 테크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로앤컴퍼니는 2019년부터 '로톡'과 '빅케이스' 운영 노하우와 자체적인 법률 AI 연구를 바탕으로 AI 모델 성능 고도화에 필요한 기술 협력한다.

솔라 리걸은 법률 리서치, 서면 요약, 질의응답 등을 제공하는 '슈퍼로이어'에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슈퍼로이어'는 로앤컴퍼니의 B2B(기업간거래)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다.

로앤컴퍼니는 자사 서비스에 솔라 리걸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법률 AI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양사는 솔라 리걸의 출시를 국내 법률서비스 시장 평정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내 리걸테크 선두주자 로앤컴퍼니와 손잡고 법률 분야에서 생성형 AI 혁신을 이끌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체 언어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법률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법률 전문 AI 모델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한국 법률시장에 대한 글로벌 AI 공룡의 거센 도전에 국내 리걸테크 업계 전체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법률 AI 시장의 기술주권을 반드시 수호하겠다는 각오로 업스테이지와 적극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리걸테크 시장 판도를 바꿀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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