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겨냥?...中, 두 달 만에 동중국해서 실탄 사격 훈련

민서연 기자 2024. 3. 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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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동중국해 일부 지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진행 중이다.

12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들과 중국해사국에 따르면 저장해사국은 현지시간으로 12~1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중국해 일부 해역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동중국해 일부 지역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하는 것은 지난 1월 이후 2개월여 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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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동중국해 일부 지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진행 중이다.

12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들과 중국해사국에 따르면 저장해사국은 현지시간으로 12~1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중국해 일부 해역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대만 최전방 도서인 진먼섬 해변에 상륙 방지용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다./연합뉴스

해사국은 사각형 모양으로 된 훈련 해역의 위도·경도를 적시하며 훈련 기간 해당 지역 안으로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훈련 목적과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은 통상 실탄 사격을 동반한 군사훈련을 할 때 훈련 해역을 공지하고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 중국이 동중국해 일부 지역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하는 것은 지난 1월 이후 2개월여 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대만해협과 맞닿은 동중국해에서 실탄사격 훈련에 나서는 것은 다분히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의 의미가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만 총통선거가 끝난 뒤인 지난 1월 말 미국 해군 구축함 ‘존 핀’ 호가 항행의 자유를 강조하며 대만해협을 통과하자 중국군은 미 구축함 통과 이틀 만에 동중국해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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