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8km/h' 류현진 "구속, 너무 많이 나온 듯"

배정훈 기자 2024. 3. 12.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류현진은 예전과 변함없이 해맑은 표정으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류현진은 오늘(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와 홈 경기를 마친 뒤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팬들의 함성이 커서 기분 좋았다"라며 "시범경기인데도 많은 팬이 오셨더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류현진은 예전과 변함없이 해맑은 표정으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류현진은 오늘(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와 홈 경기를 마친 뒤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팬들의 함성이 커서 기분 좋았다"라며 "시범경기인데도 많은 팬이 오셨더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겨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무리하고 친정팀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이날 복귀 후 처음으로 국내 팬 앞에서 실전 경기를 치렀습니다.

류현진이 관중들의 응원을 들으며 KBO리그 마운드에 선 건 2012년 10월 4일 넥센전 이후 4천177일 만입니다.

지난 7일 팀 청백전에 등판했으나 당시 경기는 관중들의 입장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날 경기장엔 평일 낮 경기임에도 3천500여 명의 야구팬이 몰렸습니다.

류현진은 호투로 보답했습니다.

4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9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를 찍었습니다.

지난해 MLB에서 140km 초·중반대 직구를 던졌던 것을 고려하면 특기할 만한 수치입니다.

류현진은 "구속이 너무 많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습니다.

MLB에서 정상급 땅볼 유도형 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류현진은 이날도 많은 땅볼을 만들어냈고, 한화 내야수들은 안정적인 타구 처리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MLB에 진출하기 전 한화 타선의 저조한 타격 지원과 수비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류현진은 "앞으로 내야수들을 믿고 던지겠다"며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