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마디에 메타 '흔들'

김인오 기자(mery@mk.co.kr) 2024. 3. 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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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당시 미국 내 중국 틱톡 사용 금지와 매각을 강력히 주장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돌연 틱톡 대신 메타 비난에 나섰다.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연방 하원에서 틱톡 강제 매각 법안 통과를 진전시킨 가운데 나왔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CNBC 인터뷰에서 "틱톡은 미국 안보와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위협할 만한 문제가 있다"면서도 "틱톡이 없다면 이번 선거에서 사람들의 적인 페이스북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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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은 모두의 적" 비난
틱톡 매각법안 반대 입장

재임 당시 미국 내 중국 틱톡 사용 금지와 매각을 강력히 주장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돌연 틱톡 대신 메타 비난에 나섰다.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연방 하원에서 틱톡 강제 매각 법안 통과를 진전시킨 가운데 나왔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CNBC 인터뷰에서 "틱톡은 미국 안보와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위협할 만한 문제가 있다"면서도 "틱톡이 없다면 이번 선거에서 사람들의 적인 페이스북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공화당 대선 주자로 자리를 굳힌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 탓에 이날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META) 주가는 하루 만에 4.42% 떨어졌다.

이날 발언은 지난주 하원 에너지·상업 위원회가 '적대국 앱으로부터의 미국인 보호법안'을 50대 0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가운데 나왔다. 해당 법안은 민주·공화당 의원이 공동 발의한 것으로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165일 이내에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하면 서명하겠다는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틱톡뿐 아니라 페이스북에 대해서도 날이 선 상태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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