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野 이종섭 특검'에 "원하는 답 못 들으면 특검 남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특검법안을 당론 추진하는 데 대해 "수사 결과가 경찰이든 검찰이든, 본인들이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면 번번이 특검을 남발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소모적이고 낭비적"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민주당이 '이종섭 특검법'을 비롯해 외교부·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이동환 기자 = 대통령실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특검법안을 당론 추진하는 데 대해 "수사 결과가 경찰이든 검찰이든, 본인들이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면 번번이 특검을 남발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소모적이고 낭비적"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민주당이 '이종섭 특검법'을 비롯해 외교부·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출국 금지된 상태에서 수사받던 중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지난 10일 출국했다. 민주당은 이 전 장관의 출국 과정 전반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 법안을 이날 당론 발의했다.
이 관계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 9월부터 수사에 들어갔지만 소환 조사를 하지 않다가 출국 며칠 전에 4시간 동안 이 전 장관을 조사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출입금지만 계속 연장하고 한 번도 부른 적이 없었다"며 "6개월 동안 충분히 소환 조사를 할 수 있었는데 안 해놓고서 야당이 '수사 방해를 위해 출국했다'고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검찰을 못 믿겠다고 해서 출범한 게 공수처"라며 "그러면 이제 공수처를 못 믿어서 특검하자는 것인가. 이 부분도 굉장히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공수처장 후보 지명 시점에 대해서는 "인사 검증 절차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며 자세한 인사 검증 내용은 공유할 수 없다고 밝혔다.
dhl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李, 김혜경 재판에 "먼지털기 희생제물…죽고싶을 만큼 미안" | 연합뉴스
- 무인카페 비밀번호로 음료 1천번 무단 취식한 10대들…경찰 수사 | 연합뉴스
- "초등 저학년생에 음란물 시청 강요"…초등생 3명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지하주차장서 '충전 중'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왜 이리 나대나"…트럼프 측근들, 머스크에 '도끼눈'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
- [수능] 하루 전 교통사고 당한 수험생, 부랴부랴 보건실 배정받아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