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11% 줄어 1억2000만원

황규락 기자 2024. 3. 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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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한파에 급여 줄어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 회사 로고가 들어간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조선일보DB

지난해 반도체 업계에 한파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직원 보수가 약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평균 급여는 1억2000만 원으로 전년 1억3500만원 대비 11% 하락했다. 수요 부진으로 인해 반도체 부문이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다만 신입공채 등 꾸준한 채용을 통해 임직원 수는 전년보다 3400명 증가한 12만4804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R&D 투자는 전년 대비 3조5000억 원 증가한 28조4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10.9%로, 처음으로 두 자릿 수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전자 임원들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김기남 고문으로, 지난해 급여 16억8000만 원, 상여금 24억4500만 원, 복리후생 1억4900만 원에 더해 퇴직금으로 129억9000만 원을 받았다. 이원진 상담역은 퇴직금 24억 원을 포함해 86억 원, 진교영 고문은 퇴직금 52억6000만 원을 포함해 84억8000만 원을 받았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은 급여 14억6700만 원, 상여금 53억600만 원 등을 포함해 69억400만원을 수령했다.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은 급여 12억 500만 원 등 24억 300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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