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사과했지만 "못 믿어"…사진 조작 논란 일파만파

김영아 기자 2024. 3. 12.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지시간 월요일 발행된 영국 신문들입니다.

전날 케이트 왕세자빈이 올렸다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족사진을 일제히 1면 톱기사로 다뤘습니다.

논란이 된 사진 등을 이용해 조롱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올리는가 하면, 과거 사진까지 소환해 켄싱턴 궁 측의 사진 조작이 처음이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월요일 발행된 영국 신문들입니다.

전날 케이트 왕세자빈이 올렸다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족사진을 일제히 1면 톱기사로 다뤘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케이트 왕세자빈은 결국 조작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처럼 나도 때때로 편집을 실험해 본다"며 "혼란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반응은 싸늘합니다.

궁지에 몰린 왕세자빈이 안쓰럽다는 의견도 없지 않지만, 비난 여론이 압도적입니다.

논란이 된 사진 등을 이용해 조롱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올리는가 하면, 과거 사진까지 소환해 켄싱턴 궁 측의 사진 조작이 처음이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왕세자빈 개인이 아니라, 왕실 차원의 조직적인 조작이 아니냐는 의심도 나옵니다.

사진을 검토한 전문가들은 AI를 통한 딥페이크는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샬럿 공주의 손과 소매 부분 외에도 샬롯 공주의 다리 부분, 겨울인데 지나치게 푸르른 배경 등 곳곳에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손을 대거나 서로 다른 사진을 합성했을 가능성이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켄싱턴 궁은 공식 채널이 아닌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격의 없는 가족사진일 뿐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켄싱턴 궁 측이 논란의 본질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케이트 윌리엄스 / 영국 왕실 역사가 : 의혹이 점점 확산하고 있습니다. 왕실에선 늘 사진을 조금씩 보정하죠. 하지만 이번은 상황이 심각합니다. 국민들이 "이젠 왕실을 못 믿겠다, 왕실의 사진을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대중 앞에 나서는 공인에겐 위치에 걸맞은 진실성과 도덕성이 기본이자 생명이라는 겁니다.

(취재 : 김영아 / 영상취재 : 김용우 / 영상편집 : 조무환 / CG : 강경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