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우, '이더리움 생태계'와 연결되자 상승세…12% 급등[특징코인]

이더리움 스마트계약 실행하는 EVM 지원하는 툴 발표
일주일간 40% 상승한 플로우, 1개월 전 대비 두 배 넘게 상승

레이어1 플로우의 토큰. (플로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레이어1 블록체인 플로우가 거대 생태계를 꾸린 이더리움과의 연결을 발표하자 플로우 토큰(FLOW)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2일 업비트에 따르면 플로우는 이날 최대 12%가량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플로우는 일주일간 4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업비트 내 상승률 8위를 기록하고 있다. 1개월 전과 비교해서는 104% 상승하며 1000원대에서 거래되던 가격도 2200원대로 올라섰다.

플로우의 급등세 배경에는 이날 플로우 프로젝트가 발표한 개발자 툴 크레센도 프리뷰넷의 출시 소식이 있다. 해당 툴은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을 실행하는 이더리움가상머신(EVM)을 지원한다. 플로우는 이와 관련해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등을 개선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해당 툴에 대한 코드베이스 감사, 네트워크 부하 테스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가상머신의 지원을 통해 이더리움 생태계와 직접적인 연결이 가능해지자 플로우 생태계에 대한 성장 기대감도 덩달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플로우가 독자적으로 생태계를 꾸릴 수 있는 레이어1이지만, 주로 게임과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 특화돼 있는 만큼, 이더리움가상머신을 통해 향후 게임 및 NFT 시장 환경 개선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플로우는 기존에 총총발행 한도가 14억9000만였지만, 최근 무제한으로 최대 발행 한도를 변경하면서 지속해서 생태계 운영에 따라 플로우의 추가 발행이 예정돼 있다.

오는 16일에는 현재의 유통량의 0.17%에 달하는 260만개의 플로우 토큰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라 투자자들은 플로우를 투자할 시 토큰의 '언락(unlock)' 일정을 살필 필요가 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플로우의 시가총액은 3조1000억으로, 전체 가상자산 프로젝트 중 52위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