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3연속 실축' 호날두의 알나스르, ACL 8강서 탈락...박용우의 알아인 4강 진출

금윤호 기자 2024. 3. 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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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 박용우가 뛰고 있는 알아인(아랍에미리트)에 패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알나스르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ACL 8강 2차전에서 알아인을 3-2로 이겼다.

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한 알나스르는 이날 승리로 1, 2차전 합계 3-3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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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 박용우가 뛰고 있는 알아인(아랍에미리트)에 패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알나스르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ACL 8강 2차전에서 알아인을 3-2로 이겼다.

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한 알나스르는 이날 승리로 1, 2차전 합계 3-3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알나스르는 연장 전반 8분 아이만 야흐야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리고 5분 뒤에는 실점하면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알나스르는 연장 후반 13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시켜 결국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알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분위기를 뒤집으면서 흐름은 알나스르쪽으로 기운 듯 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알나스르의 편이 아니었다. 알나스르는 1, 2번 키커가 모두 실축하면서 충격에 빠졌다.

3번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성공했지만 4번 키커가 또다시 실축했다. 반면 알아인은 키커 3명이 모두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차기 결과 3-1 승리를 거두고 ACL 4강 진출 티켓은 알아인이 거머쥐었다.

한편 이날 알아인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용우는 교체 없이 120분을 모두 소화하며 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득점(140골)기록과 수 차례 우승 경험을 갖춘 호날두는 ACL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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