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시나, 온몸 제모로 완성한 오스카 알몸쇼…의상상 달군 유쾌한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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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러 출신 할리우드 배우 존 시나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성료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보여준 알몸 퍼포먼스가 연일 글로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존 시나의 퍼포먼스 비하인드 사진과 함께 알몸 등장의 전말이 전해져 더욱 웃음을 안기고 있다.
또 존 시나가 "핫팬츠(Jorts)라도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토로하자 지미 키멜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알몸보다 핫팬츠가 더 별로다"라고 맞받아쳐 더 큰 웃음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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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시나는 지난 11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의 의상상 시상자로 깜짝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존 시나는 의상상 시상 당시 중요 부위만 수상자 결과가 든 우편 봉투로 간신히 가린 채 알몸으로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 및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MC를 맡았던 코미디언 지미 키멜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50년 전 열린 제4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신원불상의 한 남성이 나체 상태로 무대에 뛰어든 사건을 유쾌히 패러디한 것이었다. 아카데미 역사상 최고로 충격적인 에피소드로 꼽히는 이 일이 5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존 시나가 한 몸을 기꺼이 희생한 것.
당초 대본에선 존 시나가 실제 해당 남성이 했던 것처럼 무대로 뛰어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존 시나가 이를 부끄러워 하며 우편봉투로 중요부위를 가린 채 게걸음으로 살금살금 마이크가 있는 무대 가운데로 이동하는 모습이 오히려 더 큰 웃음을 유발했다는 반응이다. 존 시나는 지미 키멜에게 “마음이 바뀌었다. (퍼포먼스를) 하고 싶지 않다. 공식적인 이벤트에 어울리는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망설였고, 지미 키멜이 그러지 말고 당당히 나오라는 말에 “남자의 몸은 웃음거리가 아니다”라고 항변하는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존 시나가 “핫팬츠(Jorts)라도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토로하자 지미 키멜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알몸보다 핫팬츠가 더 별로다”라고 맞받아쳐 더 큰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존 시나는 의상상 수상자를 호명할 때가 되어서야 황금색 천으로 몸을 가릴 수 있었다. 존 시나는 수상자를 발표하며 “가장 중요한 게 의상인 것 같다. 오늘 특히나 더 깨달았다”는 진심어린 소감을 덧붙여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존 시나의 역대급 장면이 탄생한 비하인드 사진도 공개돼 화제다. 페이지식스 등 현지 외신들에 따르면, 존 시나는 완전한 나체 상태가 아니었다.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중요 부위만 가린 살색 속옷 의상을 꼼꼼히 착용한 상태였다. 또 이날을 위해 전신을 제모한 듯한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누리꾼들의 응원과 호응을 얻고 있다. 그의 희생 덕분에 오스카 의상상의 가치가 더욱 빛났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날 오스카 의상상의 영광은 ‘가여운 것들’(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에 돌아갔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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