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김태한 “노전 장군 역 영광이었다”
배우 김태한이 공영방송 50주년 KBS 2TV 대하드라마‘고려 거란 전쟁’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는 12일 김태한이 노전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고 밝히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태한은 “고려 시대 옛 조상들의 삶과 고민 그리고 전쟁의 아픔과 처절한 싸움..승리로 이끌었던 민족의 희생들이 너무도 숭고하고 벅찼다”며 “고려의 충신인 노전 장군님을 연기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행복했습니다. 그동안 사랑해주시고 애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노전은 강조와 함께 거란군의 대군을 맞아 싸우던 지휘관이었으나, 거란군에 패배하며 강조와 함께 포로가 된다. 또 강조의 죽음을 보고할 수 없이 거란의 신하가 되며 거란 사신이 되어 고려를 찾는 굴욕을 맞보게 된다. 이후 양규가 준 기회로 노전을 목숨을 걸고 임무를 완수하며 고려의 신하로 돌아오며, 유방(정호빈 분), 지채문(한재영 분)과 함께 개경을 염탐하는 거란군들을 모두 처단하는 데 성공했다. 노전은 항복한 치욕을 씻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지휘관으로서 대담하고 용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며, 특히 승마 실력이 월등해 작품 내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004년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통해 데뷔한 김태한은 이후 ‘커피프린스 1호점’, ‘사랑은 비를 타고’, 연극 ‘쩨쩨한 로맨스’, 19년 드라마 ‘동네 변호사 조들호 2-죄와 벌’, ‘모두 다 쿵따리’, ‘녹두전’, 21년 ‘라켓 소년단’, ‘태종 이방원’, 영화 ‘강철 비(17년)’, ‘드림즈’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연기와 장르 불문 압도적인 에너지를 주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태한의 이후 행보가 기대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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