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삼성전자 소액주주 467만명…1년간 114만명 떠났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국민주'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 수가 지난해 100만명 이상 줄어들었다.

12일 삼성전자가 제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지분율이 1% 미만인 소액주주는 467만2천39명이다.

2022년 말 소액주주 수 581만3천977명과 비교하면 1년 새 114만1천938명 줄었고, 2023년 6월 말의 566만8천319명 대비 99만6천280명 감소했다.

주식 투자 열풍에 힘입어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는 2020년 말 215만3천969명에서 2021년 말 506만6천351명으로 1년 만에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어 2022년 9월에 600만명을 돌파한 후 같은 해 4분기를 기점으로 소액주주 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연초 5만원대에서 연말 7만원대까지 올랐다.

이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는 작년 한 해 동안 16조1천9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해 차익 실현에 나섰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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